국민의힘 박병훈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24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며칠 전 발생한 지인의 죽음을 캠프와 연결시켜 경선 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악의적 보도를 한 자들에 대해 검찰에 고발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제 친구는 캠프에서 직책을 맡아 활동하지 않았다. 핵심 관계자는 더더욱 아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은 핵심 관계자 자살이라 표현하면서 고인의 죽음을 우리 캠프와 연관시키는 매우 악의적인 보도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고인의 죽음을 선거판으로 끌어들여 캠프에 불리하도록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며 “이는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근간을 흔드는 악랄한 행위로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금 관권선거가 판을 치고 있다. 4년 전 최양식 전 시장의 관권선거를 맹렬히 비난했던 상대 후보가 이제는 똑같은 방법으로 관변단체를 쥐락펴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상대 후보는 시장 자리를 내려놓았지만 여전히 일부 공무원이 호위무사인 양 따라다니고 있다”며 “공무원의 선거개입은 법이 금지하고 있는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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