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전량 수입되는 연어를 양식하기 위한 시도가 진행돼 관심을 끌고 있다.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은 24일, ‘연어류 스마트 아쿠아 팜 연구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연어는 WHO가 발표한 세계 10대 슈퍼 푸드 중 유일한 동물성 식품으로서 세계적으로 소비가 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3년 1만8000톤에서 지난해에는 5만7000톤으로 3배 가까이 수입량이 늘었다. 세계 연어 양식 생산량은 377만톤이며 노르웨이와 칠레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연구원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대서양 연어와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왕연어에 대해 스마트양식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지난 2월 해수부 R&D 공모에 이 사업이 선정돼 사업비 20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연어의 인공종자 생산은 민물고기연구센터가 맡고 연구원은 어른개체가 될 때까지 집중 연구한다는 방침이다. 또 2021~2025년(4개년)간 총사업비 400억원이 투자되는 ‘포항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해 연어 양식기술 개발을 앞당기기로 했다. 김성학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입되는 연어의 스마트 완전양식기술 개발을 성공시켜 연어연구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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