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대구 경제시장’ 기치를 내 건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도시경쟁력 회복을 위한 전략을 밝혔다.
이틀 전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후보로 홍준표 의원으로 결정되면서 여당 소속 예비후보로서 분위기 전환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를 방증하듯 대구시장 후보로 맞붙을 홍준표 의원에 대해 먼저 “윤심, 박심을 너머 양심을 이긴 ‘양심없는’ 후보”라고 비난했다.
“28년 간 대구를 이렇게 만든 정당 대표였다. 홍 의원 개인의 능력은 최고겠지만 대구를 위해 10%도 사용하지 않는 게 문제다. (나는) 그에 비해 30% 능력에 불과하지만 100%를 쏟아부을 것”이라며 차별성을 강조했다.
서 예비후보는 25일 오전 대구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앞서 국민의힘 경선이 있어 예의고 배려라고 생각해 이제껏 공식적인 행보를 자제해왔지만 이제는 후보로서 겸손은 잠시 미뤄두고 당당한 모습으로 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대구시장 후보로서 ‘3C 전략’을 통해 3대 도시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청년들이 매년 수천명씩 떠나고, 28년 간 1인 GRDP가 전국 꼴찌인 대구를 위해 기존 방식이 아닌 혁신과 역발상 행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3C는 Care(케어), Connect(커넥트), Cluster(클러스터)를 의미한다.
care의 세부전략으로 △대구형 청년 인재관리센터인 청년밸리인 청년미래원 설립 △소상공인 신용보증 확대와 컨설팅 △제2대구의료원 건립 등을 내세웠다.
connect 방안으로 △시민과 언론차담회 주1회 차담회 △대구형 연합정부 추진 △디즈니랜드, 레고 등 글로벌 레저 및 기업 유치 △반려동물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소통강화를 제시했다.
△과학인 비즈니스센터 설립 △대통령 역사박물관 건립 △달빛 시장배 시민체육대회 등을 통한 데이터와 인적 정보 활용방안을 cluster 대표 공약으로 삼았다.
서재헌 전 경기신용보증재단 경영기획본부장은 지난 3월 31일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일찌감치 텃밭을 다져왔다.
홍의락 전 경제부시장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공당 후보로 낙점된 상황에서 정치적 이해관계로 단일화를 하는 것은 의무를 져버리게 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