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현일 경산시장 예비후보 단수 추천에 반발하는 시장 예비후보들이 일부 시도의원 후보들과 합세해 26일 대구시 범어동 국민의힘 경북도당을 항의방문했다.
이들은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경산시장 단수 추천 파행과 명확한 기준 없이 행해진 시도의원 공천 결정에 대해 국민의힘 경북도당과 경산(지역구인) 윤두현 국회의원을 강력 규탄한다”고 했다.
시장 예비후보 중 항의현장에는 오세혁·송경창·안국중·이천수 후보가 참여했고 나머지 시장 예비후보 7명도 성명서에 동의했다.
국민의힘 경산시장 공천 경쟁에는 13명이 등록했다.
이들은 “도당 공관위가 조 후보를 단수 추천한 것은 석연치 않으며 심히 부당한 결정이다. 대다수 시민들은 이번의 공천 결정에 혼란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경선 없는 시장 후보 발표, 기준 없는 시도의원 공천 발표로 그동안 경산 당협은 포용과 상식이 아닌 줄세우기, 편가르기로 구태정치, 분열의 정치를 일삼아 왔음이 여실히 드러났다”고도 했다.
이어 “유사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단초가 된 조현일 후보의 사퇴와 윤두현 의원의 사퇴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오세혁·송경창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중앙당 공심위에 재심을 요청한 상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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