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현재 11개 시군에서 실시하고 있는 먹깨비 서비스 지역을 하반기부터는 경주,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청도, 고령, 성주, 울진, 울릉 등 10개 시군을 추가해 21개 시군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으로 먹깨비의 누적 회원수는 12만4081명, 등록가맹점수는 7998곳, 누적 거래액 132억원에 이르고 있다. 도는 먹깨비 활성화를 위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배달비와 포장주문 할인 이벤트를 벌인다.
최근 묶음배달에서 단건배달로 배달방식이 바뀌면서 배달기사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배달비가 오르고 있다.
이에 따른 피해는 가맹점주인 자영업자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발생하면서 지역사회에서 공공배달앱의 역할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경북도는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일상회복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음식배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배달비 및 포장주문비를 지원하는 ‘먹깨비 배(달)포(장) 할인 이벤트’를 한 달 간 벌인다.
먼저 배달비 부담을 덜어 주고자 하루 1000명씩 총 3만1000명에게 2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또 배달비를 아낄 수 있고 환경을 생각한 착한소비도 할 수 있는 포장주문에는 하루 300명씩 총 9300명에게 3000원 할인쿠폰도 지급한다.
이외에도 매주 일요일 3000원 할인, 리뷰이벤트, 가맹점이 자율적으로 음식값을 인하하면 할인금액 만큼 추가로 할인을 더해 주는 더블할인 혜택, 각 시군별 기념일 및 축제기간에 지급하는 할인쿠폰 등 다양한 할인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10% 구매할인 혜택이 있는 지역사랑상품권 및 온누리상품권과도 연계가 가능해 더욱 풍성한 할인 혜택을 즐길 수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먹깨비를 이용하면 주문금액의 10%가 지역의 소상공인들에게 돌아간다”며 “배달비 인상으로 부담을 느끼는 도민을 위해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 지역의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돕고 착한소비도 할 수 있는 먹깨비를 많이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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