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과 국립수산과학원이 동해안 특산품종인 독도 왕전복의 종 보존을 위해 힘을 합친다. 두 기관은 3일 국립수산과학원 양식산업부 세미나실에서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독도 주변 해양환경 변화로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는 왕전복 자원을 회복하고 독도의 영토주권을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은 2008년부터 지금까지 독도해역에서 총 1625마리의 전복을 확보하고 유전자 분석으로 선별된 왕전복을 종자 생산해 총 14만 마리의 독도 왕전복 치패를 독도해역에 방류한 바 있다. 연구원의 종자생산 관련 기술과 국립수산과학의 유전자분석 기술 협력으로 왕전복의 자원회복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산자원연구원은 ‘독도해역 황금어장 프로젝트’에 따라 독도새우도 2013년부터 지금까지 152만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 특히 2018년부터는 국내 최초로 도화새우 종자생산에도 성공해 매년 30만 마리를 독도와 울릉 해역에 방류하고 있다. 김성학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양 기관의 지속적인 교류로 건강한 연안 생태계를 조성하고 안정적인 어업 소득원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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