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정치 1번지이자 보수의 심장인 포항의 제20대 대선 윤석열 당선인의 득표율이 역대 최저치로 나타나 양 국회의원에 대한 책임론이 일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표한 제20대 대선 투표율을 보면 최종 투표율은 77.1%이며 경북은 78.1%, 포항은 78.5%로 나타났다. 이중 윤석열 당선인에 대한 득표율은 경북 72.8%로 집계됐다. 이는 제17대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 득표율 72.6%와 비슷하지만 제18대 대선 박근혜 당선인 득표율 80,8%보다 8%나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 북구의 경우 윤 당선인에 대한 득표율은 71.8%로 제17대 대선 득표율 84.4%와 비교하면 12.6% 떨어졌고, 제18대 대선 득표율 79.4%와 비교하면 7.6% 낮아졌다.        포항 남·울릉의 경우 윤 당선인에 대한 득표율은 70.9%로, 제17대 대선 득표율 80%와 비교하면 9%가량 떨어졌고, 제18대 대선 득표율 78.4%와 비교하면 7.5%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윤 당선인의 득표율은 도내 23개 시군 중 군위(83.1%), 영덕(80.4%), 의성(80.26%) 등 3개 군이 8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고 시는 상주시, 문경시가 각각 76.6%, 영천시 76.26% 순으로 조사됐다. 결국 보수의 심장이라 자부하는 포항지역은 윤 당선인에 대한 득표율이 70.7%로 도내에서 하위권에 머물러 당협위원장에 대한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다. 임종백 포항지진피해대책위원장은 “포항시가 2019년 11·15 지진 등 극도의 위기상황에 처했을때 김정재 의원은 제대로 대처를 하지 않았다”며 “더욱이 김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시의원 가족 쪼개기 후원금 모금 등으로 말썽이 일어 대선득표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포항지역 한 정치원로는 “포항지역에서 종전 대선결과에 비해 두자리대로 득표율이 하락한것은 쇼킹한 일”이라며 “포항지역은 과거 대선에서 보수후보가 당선되는데 압도적인 지지를 보인 바 있어 이번 결과는 못내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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