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대구 달성군수 후보 공천을 받은 최재훈(사진·40) 후보가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2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최 후보는 9일 오후 3시 달성경찰서에 허위사실 유포 등의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소장에는 국민의힘 달성군수 예비후보 경선과정에 B예비후보 선거를 도운 A씨 등 2명이 “최 후보가 대구 동구청장 국민의힘 후보인 윤석준(53)과 함께 유흥주점에 갔고 여기에서 최 후보가 마약(코카인)을 흡입했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명시했다. 또한 “A씨 등 2명은 최 후보가 마약을 흡입하는 모습을 담긴 동영상을 갖고 있으며 이 동영상을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 조성제 측이 어떻게 처리할 지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 상황이 담긴 녹취록도 타인 및 당에 퍼뜨리고 있다”고 적었다. 최 후보 측은 “윤 후보와 유흥주점에 간 사실이 없을 뿐만 아니라 마약을 흡입한 사실 또한 전혀 없다”며 “이들의 허위사실 유포는 선거 후보자 이미지에 심각한 이미지 손상을 입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A씨 등의 이 같은 행동은 형법 제307조 제2항(허위사실적시에의한명예훼손) 위반죄의 구성요건에 해당한다”며 “반드시 엄벌에 처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의힘 달성군수 3자 경선에서 강성환·조성제 예비후보를 따돌린 최 후보는 1981년생이다.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대구·경북 지역의 첫 80년대생 기초단체장이 될 전망이다. 최 후보는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졸업 후 대구시의원과 추경호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냈다. 최 후보는 “군수에 당선된다면 죽자살자 열심히 할 것”이라며 “본선까지 남은 기간엔 공약이나 정책을 더욱 구체화할 예정이다.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후보 간 갈등을 후배로서 잘 봉합하고 원팀이 되도록 하는 것이 당면 목표”라고 전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