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2년 농공단지 패키지 지원 사업’에 의성군이 최종 선정돼 국비 45억원을 확보했다. 경북도는 이를 계기로 의성 지역 농공단지에 435억원을 투입해 농공단지 활성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첫 시행되는 이 사업은 개별 농공단지를 대상으로 진행된 구조고도화 사업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함으로써 입주기업의 역량 강화, 문화생활 공간 확충 및 단지 특성화 촉진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의성군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74억원을 투입해 의성농공단지에 복합지원센터 건립,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복합지원센터는 62억원이 투입돼 다목적실, 기숙사, 북카페 등을 갖춘 3층 건물에 연면적 1627㎡ 규모로 지어진다. ‘아름다운 거리’는 12억원이 투입돼 안전거리, 근로자쉼터 등이 있는 2.8㎞ 거리로 조성된다. 이번 패키지 사업은 시설 노후화, 인력난 심화, 업체 경영능력 취약 등으로 큰 위기에 처해있는 의성 지역 농공단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북도는 가장 노후화된 의성농공단지를 거점단지로 선정해 의성 봉양, 단밀, 다인 농공단지와 연계협력해 지역 경제성장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의성농공단지는 1989년 16만5669㎡(약 5만평) 규모로 조성돼 현재 21개사가 입주해 있으며 가동률은 76% 정도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 부처협력 사업(농공단지형 스마트그린기술도입지원 등 4건 360억원)과 연계해 총사업비 435억원 규모의 의성 농공단지 활성화 계획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포항권 산단 대개조 사업 선정에 이어 농공단지 대개조 사업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이번 사업이 부처협력 사업, 지역연계 사업까지 확장해 농공단지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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