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에 맞서 단일화를 추진하던 마숙자·임준희 예비후보간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임준희 경북교육감 예비후보는 10일 “마숙자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막판까지 논의했으나 마 후보가 후보단일화에 대한 의지가 없음을 확인했다”며 “더 이상 후보 단일화 협상은 없다”고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지난달 25일 마 후보와 단일화에 관한 총론에서는 합의했으나 구체적인 단일화 방법에서는 최종 합의를 보지 못했다”며 “여론조사에 의한 후보 단일화는 여론조사에 드는 시간을 감안할 때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일화 결렬 후에도 경북교육의 대대적 혁신과 교육감 교체를 위해 마 후보와 계속 공동보조를 맞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9일 자신을 음해하는 내용으로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린 신원미상의 인물과 마파람이란 닉네임으로 이를 SNS에 올린 인물을 포항검찰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이 신원미상의 인물들은 지난 4월 중순경 내가 2015년 대구교육청 부교육감으로 재직할 때의 일을 사실과 달리 음해하는 내용으로 청와대 국민청원과 SNS에 게시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과 형법상의 명예훼손죄로 검찰에 고소하고 조속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9일 포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부로부터 징계처분을 받은 사실이 없다는 교육부의 확인증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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