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현 대구교육감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교육감 재선 도전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강 교육감은 11일 오전 대구교육청 기자실에서 지방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중심, 교실중심, 세상을 바꾸는 대구교육을 만들 것이다”고 강조했다. 강 교육감은 “지난 4년 동안 대구교육가족과 함께 일궈낸 성과와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교육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미래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먼저 강 교육감은 지난 4년 간 “교실의 변화가 진정한 교육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믿음으로 모든 교육정책을 펼쳤다”며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따뜻한 리더십으로 대구교육 변혁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주요성과로는 △IB프로그램 도입으로 공교육 혁신 주도 △무상급식, 고교무상교육, 무상교복, 3대 무상교육 완수 △다양한 학교와 기관 시설로 교육 다양성 보장 및 학교 선택권 확대 △미래형 학교공간 조성 △학교자율문화 정착 등을 꼽았다. 강 교육감은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교육 시스템의 변화가 시급하다”며 “교육은 혁신과 창의의 중심이 돼야 한다. 대구교육은 시대 변화, 세대 변화, 정책 변화, 지구촌 변화를 담는 교육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강 교육감은 5대 교육정책도 제시했다. 5대 교육정책은 △지혜롭게 살아가는 힘인 학습역량 향상 △따듯한 마음을 키워 사람답게 살아가는 힘인 인성 함양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더 넓고 두터운 교육복지 확대 △안전한 학교와 학생의 건강한 성장 지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 등이다. 또 IB프로그램 및 글로벌 경제 교육, 지역 대학과 연계한 교육 강화 등 글로벌 인재 양성에 집중한다. 강 교육감은 “코로나19에도 전국 최초로 전면등교를 실시하는 등 단 한번도 학교를 놓은 적이 없다”며 “300회 이상 학교를 찾아 학생들을 돌보고 학생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대구 교육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은 실패를 두려워하거나 결과에 좌절하지 않고 배움 자체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며 “교사는 가르침 그 자체에서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어야 하며 학부모는 학교와 함께 아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대구교육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 교육감은 경북대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교사로 근무했다. 이와 함께 IT벤처기업인, IT여성기업인협회장,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 19대 국회의원(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성가족부 장관 등을 역임한 후 2018년 7월 대구교육감에 취임했다. 강 교육감은 전국 교육감 공약 이행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SA)을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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