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곤 경북 포항시의원 예비후보는 11일 “포항북당협의 3인 선거구 2인 공천은 해당행위”라고 주장하며 포항북당협위원장인 김정재 의원의 당협위원장직 사퇴를 촉구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북당협은 포항시의원 선거구 중 3인 선거구에 해당하는 다, 라, 마 선거구에 2인을 공천했다”며 “이 같은 행위는 당협위원장이자 지역구 국회의원의 의무를 회피한 해당행위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포항북당협위원장인 김정재 의원은 지역구 전체 선거구에서 당선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며 “결국 자신이 없어서 이를 회피하는 건 국회의원 스스로의 무능력과 지구당 운영을 부실하게 했음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3인 선거구에 2인만 공천한 행위는 정치신인이자 측근세력을 당선시키기 위한 포항북당협의 꼼수”라며 “이러한 현실이 공정과 상식의 시대를 살고 있는 ‘공당’의 행위인지 씁쓸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불합리한 공천에 경북도당에 재심을 접수했으나 전화로 기각됐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공천심사료를 100만원씩 받으면서 공심위원 얼굴도 보지 못하고 면접도 없었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풀뿌리 민주주의 토대가 굳건하게 양생돼 그 결과를 이번 선거로 증명하기 위해 무소속으로 포항시의원에 출마했다”며 “주민들의 불편한 삶을 해소하고 문화와 인정이 넘치는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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