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의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3시간5분 만에 진화됐다. 9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5분께 영덕군 남정면 우곡리 산 48-1 일원에서 불이 나 3시간5분 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5대, 산불진화대원 163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당국은 이번 산불을 입산자 실화로 추정하고 있다. 주불진화 완료 후 산불조사를 실시해 정확한 산불의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고락삼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과장은 "현장의 산불이 재발하지 않도록 잔불 진화와 뒷불감시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작은 불씨에도 대형산불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산림 내 화기사용을 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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