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수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박권현 후보는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주창하며 가족들과 함께 ‘3보 1배’ 이색 캠페인을 하고 있다. 박 후보는 경쟁자인 국민의힘 김하수 군수 후보 단수 추천에 반발, 24년간 몸담은 여당을 지지자들과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했다. 이번 군수 선거는 김 후보와 맞대결이다.  그는 지난 13일 오후 무더운 날씨속에서 아내, 아들 등 가족들과 함께 청도읍 전역을 도는 ‘3보 1배’를 했다. 지지자들과 일부 주민들은 “더운데 고생한다”며 생수를 전달하거나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모든 군민은 군수입니다’는 피켓을 앞세운 박 후보는 “더 낮은 자세로 군수 업무를 수행하며, 청도의 진정한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진심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3보 1배’ 배경을 밝혔다. 박 후보와 선거캠프 관계자들은 지난 5~7일 국민의힘 ‘불공정 공천’을 규탄하는 ‘100km 항의 행군’을 하기도 했다. 박 후보의 뜻과 함께 하는 청도지역 청년 400여명은 지난 9일 밤 박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와 공정과 상식을 외치며 지지 성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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