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6·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지옥 레이스’가 시작됐다. 대구시장, 경북지사, 대구·경북교육감, 일선 단체장과 광역 시·도·기초의원을 꿈꾸는 사람들은 나 아니면 모두 적이 되는 ‘서바이벌 게임’에서 사투를 벌인다. 무조건 이기고 보자는식의 치고받는 난타전 선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선에서 시·도지사, 광역의원, 기초의원, 교육감 등과 함께 보궐선거를 통해 새롭게 여의도에 입성할 국회의원 7명도 뽑는다. 3·9 대선 이후 80여일 만에 치러는 선거이다. 때문에 여야 모두 ‘대선 연장전’으로 규정하고 모든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5년 만에 여당 지위를 되찾은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에 힘을 실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야당으로 돌아간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여당을 견제하게 해달라”며 맞불을 놓고 있다. 어쨌든 TK지역은 국민의힘 여권의 ‘철옹성’ 텃밭이다. 국힘의 높은 정당지지도를 바탕으로 ‘국민의힘 공천=당선’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대구광역일보는 지선에서 승리를 꿈꾸는 후보들을 찾아 지방정부의 미래 청사진과 공약사항을 연재로 싣는다. ▣이남철 후보가 넘어야 할 산(?) 딸기로 유명한 고령군 인구는 고작 3만 2000여명이다. 조용한 고을이 너무나 시끄럽다. 이 지역은 곽용환 고령군수가 3선연임으로 야인으로 돌아간다. 국민의힘 공천은 군수자리 따 놓은 당상이라고 한다. 국민의힘 공천은 이남철 전 고령군 행정복지국장이 거머졌다. 하지만 경선을 놓고 불협화음이 터졌다. 박정현 전 경북도의원과 임욱강 전 고령군 기획감사실장이 1차 경선 발표에 범죄경력이 있는 후보를 포함시켰다는 이유로 거세세 반발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을 탈당, 무소속 출마선언했다. 선거가 막 오르면서 고령군수자리를 놓고 각 후보간 한치 양보싸움을 하고있다. 말 그대로 정치생명을 걸고 대혈전을 하고 있는 셈이다. 국힘 공천을 받은 이남철·박정현 전 경북도의원, 임욱감 전 고령군청 기획감사실장 3인의 전사가 서로 물고뜯는 싸움을 하고 있다. 국힘 공천을 받은 이남철 후보가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은 범죄경력이다. 박정현-임욱강 두 후보가 협공으로 맹폭을 가하고 있지만 이 후보는 동창회장 재직시 유니폼을 스폰서 받아 벌어진 사건으로 개인적으로 착복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박-임 두 후보는 이남철 후보가 공무원 재직 중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에 관한 법률위반 범죄로 사법처리된 전과경력을 문제 삼아 모든 화력을 퍼붓는다. 도덕성 기준에 결격사유가 확인됐고, 윤석열 새정부가 지향하는 공정과 상식, 청렴정부의 이미지와 맞지 않다는게 이유다. 고령은 보수지역이다. 국힘 공천을 받은 이남철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지만 박정현-임욱강 두 후보의 반격도 만만찮다. ▣이남철 희망 고령 건설 이남철 고령군수 후보는 고령 대가야읍에서 태어나서 자란 토박이다. 고령군의 주요 부서장을 거쳐 행정복지국장을 끝으로 40여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1979년 운수면사무소에서 첫 공직에 발을 내디뎠다. 2005년 지방행정사무관, 2016년 지방서기관을 역임했다. 그는 ‘국가사회발전’ 유공으로 대통령표창,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장관표창 2회, ‘새 경북발전 기여’에 도지사 표창 3회 등 다수의 상훈을 보유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중앙위 사회복지 부위원장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조직총괄 고령군 본부장 △(전)고령군청 행정복지국장 (전)고령군청 기획감사실장 △(전)고령군청 총무과장 (전)대가야읍장·쌍림면장 △(전)고령초교 제19대 총 동창회장 △(석사)영남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석사학위를 받은 인물이다. 이 후보는 “군민 모두가 고령 걱정으로 시름이 깊다, 인구 감소가 급격히 이뤄지고 있어 급기야는 군의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게 됐다. 위기의 고령을 이대로 내버려 둘 수 없다”는 무거운 사명감 때문에 군수에 출마했다. 현장에서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고령의 위기 상황을 극복, 새로운 고령, 희망의 고령을 만들어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다. 그는 한마음 한뜻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출범과 함께 새로운 고령으로 군민 모두의 힘을 모아 힘차게, 더 큰 도약이라는 밑그림을 그린다. 그래서 고령군 인구 5만명 시대, 새 주택 5000세대, 청년 인구 5000명이 목표다. 이 후보는 △인프라 조성에 우선한 사람 중심의 고령 △지속 가능한 산업경제 도시 고령 △사통팔달 교통체계의 고령 구축 △미래 스마트 농업 도시로 앞서가는 농촌, 농업인이 행복한 고령 △1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매력 만점 고령을 만든다고 호언 장담했다. 그는 “위기의 고령을 활력이 넘치는 희망 고령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준비로 시간을 보내거나 업무파악으로 허송세월하며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고 목청을 높였다. “현재의 고령을 너무 잘 알고 있다는 장점과 40여년간의 행정 경험으로 군민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행정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준비된 군수만이 위기에 처한 고령을 살려낼 수 있다”고 자신의 장범을 최대한 부각시켰다. ▣이남철 ‘희망고령’ 만들기 일감 공약 이남철은 다르다. 이남철의 희망 고령 플랫폼은 사람이 살기좋고 사람들이 살고싶어 찾아오는 고령으로 만들어 간다. 현재 고령군은 지속적인 인구 절감으로 군의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절대절명의 위기에 봉착해 있다. 고령 발전과 인구 유입을 위해서는 먼저 사람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사람 살기 좋은 환경으로 변하게 되면 우선 군민들이 살기가 좋고 고향을 떠난 향우들은 물론 사람들이 찾아오는 고령이 된다. 군민이 살기 좋고 군민이 만족하는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존 도심지역을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시가지 인프라 구축으로 주민 생활의 행복 서비스를 되찾는데 전력질주한다. 이남철 후보가 한말이다. 그는 “소백산맥과 낙동강을 감싸고 흐르는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대가야 박물관과 전시관 6곳의 관광지, 3곳의 휴양단지, 6곳의 체험마을 등의 관광시설을 적극 활용, 사람들이 찾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고령으로 탈바꿈시킨다”는 야부진 포부를 밝혔다. 준비된 이남철만이 희망 고령을 만들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남철 희망고령 7대 비전 이 후보가 제시한 7대 비전은 △들썩들썩 젊은 고령 △매력만점 문화관광도시 부자농촌 △스마트 농업도시 고령 △일취월장 산업경제도시 고령 △군민이 왕이다 군민중심행정 △다함께 행복한 복지천국 △아이와 맘(Mom)이 편한 고령이다. 들썩들썩 젊은 고령을 만들기 위해 청념농부 스마트팜 정책지원과 지도자 500명을 육성한다. 청년들미센터 운영으로 참업 정착 공제 일자리를 만든다. 다산 지역에 청년 행복공제 및 고용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메타버스, 웹툰창작 공간마련에 따른 활성화를 전폭 지원한다. 매력만점 문화관관도시 건설에도 박차를 가한다. 제일먼저 대가야문화 라이트&플라워 로드 왕의길을 만든다. 대가야역사 문화심포지엄을 열고 대가야박물관 디지털전환을 추진한다. 낙동강 은행나무숲 힐링단지와 수변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익스트림장, 힐링산림원 조성 및 유스호텔건립도 지원한다.  운수관광 황금테마파크를 만든다. 일취월장 산업경제도시 고령건설에 따라 열뫼 송곡 월성 지역에  미래 4차 산업 스마트 그린산업단지를 꾸민다.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와 아름다운 거리 만드는데 행정력을 모은다. 산업단지 디지털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다. 탄탄한 소재부품 중견기업 유치에 정성을 쏟는다.  전통시장·소상공인 지원조례 제·개정도 추진한다. 외국인을 위한 지원센터도 건립한다. 가장중요한 것은 군민행정중심이다. 이 후보는 군수가 되면 군수실을 1층에 꾸며 열린 군수실을 운영한다. 고령발전을 위해 원탁토론회를 열고 청년원탁회의도 연다. 주민 및 마을 공모사업을 확대하고 마을공동체사업도 지원한다. 읍·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지역협의체예산을 지원·확대한다. 해결중심 민원행정시스템 도입과 원스톱 민원창구를 운영한다. 이 군수 후보는 복지 선진 지방정부를 꿈꾼다. 다함께 행복한 복지천국건설이다. 노인전문 돌봄인력을 양성하고, 노인복지센터, 장애인 종합복지관을 건립한다. 취약계층 복지지원 희망나눔위원회를 설치한다. 영유아 위탁시설을 확충·지원 확대한다. 국가·참전유공자수당을 신설하고, 보훈대상자 의료지원 택시를 운영한다. 어르신·저소득층 공공일자를 넓혀 더불어 함께 잘사는 희망고령을 만든다. 아이와 엄마가 편하게 살 수있는 고령을 만드는데 앞장선다. 이 후보는 공공산후조리원과 아이맘 행복센터를 건립한다. 공공 어린이집은 물론 지역아동센터도 확대운영한다. 보육·교육비 무상도시 고령을 만든다. 기존 놀이터 컨셉별개조로 우리아이행복놀이터를 조성한다. 이 뿐 아니다. 고령군 장학재단설립으로 교육지원예산을 늘리고, 통학로 환경개선 및 안전지킴이사업을 추진하다. 이것이 이남철 후보가 그리는 고령 청사진이다. ▣이남철 고령군 위기극복 4대 해법 이 후보는 고령군 위기극복 4대 해법을 제시했다. 4대 해법은 △사람 중심 도시발전 인프라 조성 △지속 가능한 산업경제도시 △사통팔달 교통 체계 구축 △앞서가는 미래 스마트농업도시고령이다. 사람 중심 도시발전 인프라 조성을 위해 대가야읍·다산·성산면에 도시재생뉴딜 신도시개발사업을 한다. 도시개발사업창출에 따른 지방세 약 100억원을 구시가지에 쏟아붓는다. 대가야읍과 다산면 등지에 도시가스공급을 확대한다. 마을·노인회관, 지역아동센터 등에 태양열시스템을 보급한다. 100가구에 그린 홈 및 빈집수리 주택지원사업도 한다. 전통시장통로와 관광순환도로에 전선지중화 사업을 벌인다. 타운하우스 및 전원주택단지도 만든다. 지속 가능한 산업경제도시 건설은 부자 고령을 만드는데 한몫한다. 도시 인프라 조성으로 산업경제 및 도시발전 중심을 구축에 심혈을 쏟는다. 지역내 총생산액(GRDP)이 지속적으로 성장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 6개 산업단지 1만여명 근로자를 직장도 집도 주소도 옮기는 고령운동을 추진한다. 첨단기술산업 육성 및 전략적 투자유지에 집중한다. 3곳에 신규 산업단지를 만들고, 100개 기업 1조원 투자유치, 3000명 일자리를 만드는데 자신의 모든 힘을 모은다. 맞춤형 일자리 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사통팔달 교통체계구축은 고령경제를 한층 더 도약시키는 중요한 일감이다. 김천~고령~거제간 181.6km에 달하는 KTX 조기 착공에 박차를 가한다. 대구~고령~광주간 191km에 이르는 달빛내륙철도건설에 힘을 모은다. 국지도 67호선과 지방도 9905호선 4차선확장, 대다야 하이패스전용 나들목을 설치한다. 다산면 곽촌리~성서산업단지를 잇는 고령강정보 차량통과 및 낙동강 교량을 신설한다. 곽촌지구 광역도로 개설은 물론, 성산 어곡리 교통체증개선에 앞장선다. 앞서가는 미래 스마트농업도시 건설은 부농도시를 만드는 밑거름이다. 이 군수 후보는 4차 산업형 스마트팜 확대에 따른 클러스트를 구축한다. 농업인 소득기금을 단계별로 확대·조성하고, 농촌지원 전담인력센터를 전면 설치한다. 마을기업 및 지역 특화작물 육성으로 농업소득을 한층 더 높인다. 친환경 축산시설 조성및 가축분뇨 에너지 인프라 구축 만이 위기의 고령군을 탈바꿈할 수있는 4대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인정 넘치는 통 큰 기부 남자 이남철 국민의 힘 이남철 고령군수 후보는 정이 많은 남자다. 20여년 전 자신의 봉급을 떼서 가정환경이 어려운 불우한 아동을 돕기 위해 시작된 선행이 얼마전까지 이어져 왔다. 공직생활 할때다. 이 후보는 공직생활시절“조그만 보탬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공부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시작한 것이 오늘에 이르게 됐다"고 했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불우아동 돕기, 학생장학금 지급, 교육발전기금 기탁, 양로원과 소외이웃 돕기, 사회복지 공동모금 기탁, 홀트 아동복지 성금 기탁, 수해가구와 무료급식소 지원 등 그의 선행의 손길은 지역사회 곳곳을 파고들었다. 지금까지 무려 9975만 원을 남모르게 내놓았다. 자신의 모교인 고령초등학교 불우아동 돕기를 위해 2010년 1월부터 매월 10만원씩 212개월 동안 2120만원을, 2009년부터 9년간 매년 300만 원씩 27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사할린 교포와 지역 노인들이 살고 있는 대창양로원에는 2005년 8월부터 매월 10만원씩 205개월 250만원을 내놓았다. 고령군교육발전기금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300만 원, 2013년 500만 원, 같은 해 10월부터는 매월 10만원씩 47개월 동안 470만 원 등 모두 1270만 원을 기탁했다. 2007년 수해로 피해를 입은 수해가구에 대해 350만 원의 이불을 지원, 2016년에는 274만5천원의 쌀(20㎏)61포를 불우이웃에게 전달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인 희망플러스에는 2014년 1월부터 매월 3만 원씩 44개월 동안 132만 원과 불우이웃 성금 60만원을 전달했다. 홀트아동복지 재단에는 2007년부터 매년 12만원씩 11년간 132만원, 또 무료급식소에는 2001년 3월부터 20㎏들이 쌀 2포를 지금까지 198개월 동안 891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김성용·조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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