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시장 적합도 조사에서 시민 10명 중 7명이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지역 일간지 매일신문이 대경미래발전포럼과 공동으로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2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홍 후보는 응답자 70.8%의 선택을 받으며 오차범위 밖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서재헌 더불어민주장 후보가 17.7%로 2위, 한민정 정의당 후보(1.3%), 신원호 기본소득당 후보(1.2%) 순이었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6.3%, `잘 모르겠다`거나 무응답은 2.7%였다. 홍 후보는 모든 연령대에서 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 응답자에서 가장 높은 82.9%의 지지를 얻었고, 30대에서도 71.1%를 기록했다. 서 후보는 18세~20대(25.6%)와 40대(24.8%)에서 그나마 선전했지만 60대 이상에서는 한 자릿수 지지율(7.4%)에 그쳤다. 투표 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83.5%,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대답이 10.7%인 것으로 조사돼 두 답변을 합한 적극 투표층은 94.2%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차기 시장이 가장 중점을 둬야 할 과제로 ‘부동산·주택 안정’(28.6%)을 꼽았고, 일자리 창출(24.6%), 기업 유치(20.7%), 고령화와 인구 감소 해결(15.4%)이 뒤를 이었다. 또 지역 정치권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지나치게 보수화된 정치 분위기’(31.5%), ‘지역 출신 정치인들의 지역 현안에 대한 낮은 관심’(20.1%), ‘공직자들의 수동적인 행정자세’(14.7%), ‘대중적 정치인의 부재’(11.2%), ‘견제와 균형 기능이 없는 것’(9.5%) 등을 들었다. 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구를 위해 가장 시급히 도와줘야 할 현안으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지원’(30.7%), ‘행정통합 및 대구경북광역경제공동체 구성’(21.6%), ‘지방분권 개헌 추진’(9.3%), ‘취수원 이전 해법 도출’(8.6%) 등을 거론했다. 이 조사는 지난 23~24일 대구에 사는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 응답률은 7.1%다.  이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