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북도당이 6·1 지방선거 경북도의원 후보를 무자격자로 공천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김천시 정치계 등에 따르면 경북도의원 김천 제3선거구에서 국민의힘 공천으로 출마한 A 후보는 경북도당에서 실시한 공직선거 후보자 자격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경쟁 상대 후보가 반발하는 가운데 무자격자 공천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4월 전국 광역 기초의원 공천희망 예비후보에 대해 공직선거 기초자격시험을 실시했다. 이 시험을 통해 광역의원 후보자는 70점 이상, 기초의원은 60점 이상 받은 자에 한해 공천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현재까지 시험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후보를 공천, 의문을 사고있다. 김천시 한 시민은 “국민의힘이 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무자격자를 공천한 것은 경쟁 후보에 대한 우롱이며,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공천 희망자 가운데 적임자가 없어서 A 후보를 공천했다”고 해명했지만 공천 탈락자가 많았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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