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가 재선에 입성했다. 이 경북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을 우리 대구경북에서 만들었으니 대구경북의 시장, 도지사를 압도적으로 밀어줄 테니 윤 대통령과 손을 잡고 지역 발전을 이룩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압도적으로 밀어준 것은 힘을 그만큼 실어줬으니까 일을 더 열심히 잘하라는 뜻”이라며 “더 열심히 큰 모습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장 큰 현안으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을 꼽고 “제대로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 가덕도나 새만금 공항보다 훨씬 빠르게 만들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면서 “통합신공항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시와 협력관계에 대해 이 후보는 “홍준표 후보는 독불장군이다, 다들 이렇게 걱정하는데 사실 좀 다정다감한 면이 많이 있다”며 “오래 전부터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제가 호흡을 맞추도록 말을 잘 듣겠다. 그래서 힘을 합쳐 대구와 경북 도민들 걱정이 없도록 잘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큰 정치, 큰 인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당선에 만족하지 않고 쉼없이 움직이는 바다처럼 더 큰 정치를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선 직후 “재선의 힘있는 중진 지사로서 경북과 경북도민이 중심이 되는 4차 산업혁명의 신시대를 열기 위해 말이 아니라 발로 뛰는 현장 도지사가 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도민들의 성원을 바탕으로 안전경북, 건강경북, 행복경북 건설을 약속한 그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조기 건설을 비롯해 영일만항 건설, 탈원전 정책 원대복귀, 청년주도형 정책 확대,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 등을 약속했다. 이 지사는 “이같은 훌륭한 인프라를 토대로 △일터가 넘치는 부자 경북 △아이가 행복한 젊은 경북 △세계로 열린 관광 경북 △이웃과 함께 복지 경북 △소멸 위기서 살아나는 농·산·어촌 건설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쉼없이 불어 오는 바람을 타고 험한 파도를 헤치고 달려가는 도전 정신으로 큰 정치, 큰 인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뜻을 이루지 못한 후보들도 모두가 경북발전의 중요한 자원”이라며, “경북 발전을 위해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누구를 지지했건 경북발전을 염원하는 마음은 똑같을 것”이라며 “반목과 갈등에 쏟아 부을 에너지를 국민화합을 위한 에너지로 승화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지상파 방송 3사가 발표한 당선자 예측에는 국민의힘 이철우 지사가 79%로 지난 지방선거 득표율 52.11%보다 26%이상 높았다. ▣이철우 경북을 기회의 땅으로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지사 후보는 ‘경북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는 공약 5개 분야 중 첫 번째 공약이다. 이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국민은 어느 곳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지방시대를 약속했다. 이를 근간으로 경북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 지방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5개 분야 ‘기회’ 공약은 △기업이 태동하고 성장할 기회 △배우고 일할 기회 △세계로 진출할 기회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회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기회다. 이 지사는 “1인 기업부터 스타트업, 벤처기업, 중소기업, 대기업까지 경북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강력한 과학기술 진흥으로 기업 혁신 추진 △규제혁신 강화와 벤처생태계 활성화 △미래차 소·부·장 산업의 중심지 추진 △글로벌 바이오산업 거점 추진 △4차 산업혁명 주도할 경북형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먼저 ‘과학기술 진흥으로 기업혁신’에 대해 “기업의 4차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수 있는 초거대 인공지능 클라우드팜, 메타버스 산업단지, XR 융합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기업이 성장하고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한다.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선 “벤처금융과 엔젤투자를 지방으로 확대시키고 기업과 대학이 중심이 되는 벤처밸리를 확대”한다. 경북의 자동차부품 산업은 전국 3위권으로 1414개의 업체와 3만6000여명의 근로자가 있다. 경북은 연간 13조8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자동차 부품산업의 중심지다. 때문에 이 지사는 “기업들이 자율주행차, 전기차, 수소차 등에 적합한 부품 등을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 실증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베어링 특화단지를 조성해 경북을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안동에 첨단기술이 융합된 혁신신약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연구중심대학을 설립해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등의 정책으로 안동을 글로벌 바이오산업 거점으로 만든다. 이 지사는 과학산업 분야를 전담할 기관을 설치해 ‘디지털 플랫폼 정부’에 대응하는 ‘디지털 플랫폼 경북’을 만들고 ‘연구중심 혁신도정’을 강화해 4차사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경북형 혁신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이철우는 누구 이철우 경북지사는 1955년 8월 15일 경북 금릉군(현 김천시) 감문면 덕남2리 시술마을에서 태어났다. 김천 곡송초등학교, 대구영남중, 김천고,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수학교육과를 졸업했다. 2004년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북대학교 졸업 이후 상주 화령·의성 신평중·단밀중학교에서 수학교사로 근무했다. 경북 의성군에서 교사를 하고 있을 때 현재의 아내를 만나 결혼했는데, 아내 역시도 교사라고 한다.  그 때 제자가 임이자 국민의힘 국회의원이다. 교사 재직 중인 1984년 우연히 신문에서 본 “별정직 7급, 특수직” 공고를 보고 지원했다. 처음 지원했을 때는 안기부인 줄 몰랐다고 한다.  1985년 국가안전기획부 7급 공채에 최종 합격해 안기부, 국정원에서 20년간 근무했다.  정보기관 근무 시절에는 직원들에게 사무실에 나오지 말고, 현장 근무를 강조했다고 한다. 국정원에서 국장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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