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동시 지방선거에서 시장·구청장, 시·도의원 등에 당선된 여성 후보자들이 총 117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 고양시에서는 만 19세의 `10대 정치인`이 나오기도 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 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 17개 시·도지사 당선인 중 여성은 전무했다. 구·시·군의 장 선거의 경우, 당선인 226명 중 여성은 7명으로 3%에 불과했다. 남성은 219명에 달했다. 서울과 경기도를 제외한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강원·충남·충북·전남·전북·경북·경남에서는 모두 남성이 당선이 된 셈이다. 서울은 25개 구 중 4곳에서 여성 구청장이 나왔다. 박희영 용산구청장(국민의힘·61), 이순희 강북구청장(더불어민주당·61), 김미경 은평구청장(더불어민주당·56), 이수희 강동구청장(국민의힘·51)이 그들이다.  경기의 경우, 재선에 성공한 신계용 과천시장(국민의힘·58)과 김보라 안성시장(더불어민주당·52), 이천시 첫 여성 시장인 김경희 당선자(국민의힘·67)가 있다. 시·도의회에서도 여성 당선자들이 대거 입성했다.  779명 당선인 중 115명 여성이 당선돼 14%를 차지했다. 구·시·군의회 의원선거의 경우, 당선자 수 2601명 중 남자는 1951명, 650명의 여성(24.99%)이 당선됐다. 반면 비례대표에서는 여성의 활약이 돋보였다. 광역 비례의 경우, 93명 당선인 중 남성은 35명, 여성은 58명으로 62.36%였다. 기초의원 비례대표 역시 386명의 당선인 중 남자는 38명으로 여성이 348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편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최저 연령 기준이 기존 만 25세에서 만 18세로 낮춰지면서 10대 여성 정치인도 탄생했다. 천승아 국민의힘 경기 고양시 비례 의원(19)은 일찌감치 비례 1번을 받으며 고양시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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