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의성.군위지사(지사장 이동환)는 군위군과 의성군을 가로지르는 위천(지방하천)의 하천수가 장기화된 가뭄으로 고갈됨에 따라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 의성.군위지사에 따르면 의성군의 4~5월 누적 강수량이 40mm 수준에 불과하고 하루 강수량 5mm 이상인 날이 3일 밖에 안 되는 극심한 가뭄으로 위천의 수위가 양수펌프 흡입구보다 낮아져 위천변에 설치된 양수장을 통한 농업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공사에서는 특단의 조치로 사곡저수지(의성군 사곡면 소재)를 방류하여 물을 위천까지 끌어왔으며, 조성저수지(의성군 구천면 소재)를 방류하여 위천 하류의 의성 남서부 평야지대와 안계상수도취수장에 용수를 공급하였다. 그리고 사곡저수지의 용수를 공급받을 수 없는 위천 상류지역은 양수장 5개소를 가동하여 급수를 시행 중이고, 비안면 장춘들에는 대형 엔진양수기를 설치해 용수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위천을 대신해 낙동강에 위치한 양수장을 전부 가동하여 용수간선으로 물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특히 생송(1단), 생물(2단)양수장을 통해 조성저수지에 강물을 유입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특별용수공급으로 인해 조성저수지의 저수율이 50% 미만으로 내려감에 따라 추가 수량 확보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 6월 3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 경상북도, 의성군, 한국농어촌공사 합동으로 가뭄대응 추진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합동점검에는 농림축산식품부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 경상북도 농촌활력과 유기권 주무관, 의성군 김태원 도시환경국장, 한국농어촌공사 하태선 경북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해 지사의 가뭄대책 추진상황과 하천 및 양수장 상태를 점검했다.박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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