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고령자복지주택`의 1차 사업대상지로 경북 경주시(120가구), 경북 의성군(60가구), 전북 장수군(260가구) 3곳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고령자복지주택은 무장애설계가 적용된 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사업으로, 새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사업 대상지 선정은 임대주택 규모, 사업비 분담방안, 사회복지시설 설치·운영계획 등에 대한 지자체 제안, 현장조사 및 평가위원회를 통한 입지 적정성, 수요 타당성 등에 대해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이뤄졌다. 이번에 선정된 3곳은 고령화율이 24~43%에 달해 전국 평균 17%를 웃돈다. 특히 고령화율 전국 1위인 의성군은 인접 공립요양병원, 고령친화복지교육센터, 종합복지관, 재가복지시설 등과 고령자복지주택을 연계할 예정이라 시너지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 선정 지자체들은 사업시행자(한국토지주택공사, LH)와 사업비 분담금 등 구체적 사항을 협의해 협약을 체결한 후 주택건설사업 계획 승인 등 사업추진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입주 신청은 LH 마이홈센터에서 가능하다. 올해 6곳 709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김홍목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고령자복지주택은 저렴한 임대주택과 함께 요양·돌봄·일자리 등 고령자 맞춤형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2027년까지 매년 1000채 이상 공급할 계획"이라며 "내실있게 운영해 고령자 주거복지의 실질적인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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