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상수도관이 파열돼 도로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대구소방안전본부와 북구청, 대구상수도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9분께 북구 노원동 원대오거리 일대에서 수도관이 터진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주변 도로 땅 30평 가량이 솟아올랐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인근 도시철도 3호선 팔달시장역~북구청역 구간에도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수도사업본부는 50㎝ 크기의 노후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누수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사고가 나자 일부 구간을 통제하고 긴급 복구 중이다.
대구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현재 3개 차로 중 1개 차로를 통제하고 복구 중이다. 비상용으로 쓰이는 횡단 관로의 수도관을 잠시 잠그기는 했지만 단수 조치는 하지 않아 시민들의 큰 불편은 없을 것”이라며 “최대한 빠른 복구를 위해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