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와 충남 공주시 등 전국 6곳에 디지털타운이 들어선다. 행정안전부는 `2022년 디지털타운 조성 사업` 대상지로 지방자치단체 6곳을 선정하고 총 30억원의 특교세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령화와 인구 유출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에 특화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디지털타운을 짓는 것이다. 2019년 2곳(청도, 완도), 2020년 4곳(인제, 서천, 하동, 고흥), 지난해에는 5곳(서귀포, 의정부, 김해, 성주, 광주 북구)을 선정·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총 21곳이 공모해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행안부가 고시한 인구감소지역 89곳 및 인구감소 관심지역 18곳 중에서 우선 선발했다. 해당 지자체는 충북 제천시, 충남 공주시, 전북 김제시, 전남 장성군, 경북 고령군·의성군이다. 충북 제천시는 시멘트회사 인근 마을 주민의 안전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스마트시스템과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데이터관리플랫폼을 구축한다.  충남 공주시는 노인의 의료·복지환경을 개선하고 유휴공간을 활용한 스마트팜 시스템을 통해 일자리와 수익을 동시에 창출하는 `행복 이어유~ 스마트 경로당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전북 김제시는 농기계의 통합 운영·관리와 사고 예방을 위한 `스마트 농기계 운영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동 약자를 위한 `개인형 이동수단(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도 개발한다. 전남 장성군은 농촌자원, 인적자원, 경제자원을 공유하는 `귀농·귀촌 자원공유플랫폼`을 구축한다. 귀농 과정의 어려움을 해결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상세계(메타버스) 귀농·귀촌 체험 서비스`도 마련한다. 경북 고령군은 의료 취약계층의 접근이 용이한 공공시설에 인공지능(AI)로봇 기반 스마트 건강샘터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북 의성군은 청년들의 유입과 정착을 돕기 위한 `청년정착 의성 이웃사촌 디지털타운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도시 청년에게 효율적인 귀농 지원을 위해 위드스마트시티(스마트팜, 디지털배움터, 라이브커머스)를 구축한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지역 여건과 수요를 반영한 디지털타운 조성 사업으로 인구 감소 등 지역 현안 해결과 지역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노균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