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 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경북 포항에서 올해 들어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20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동안 축적된 열기가 밤 사이 유지되면서 열대야 현상이 포항에서 기록됐다. 지난 19일 낮 최고기온이 34.6도를 기록하고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밤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전 6시 기준 포항의 밤 최저기온은 25.1도로 집계됐다. 이번 열대야는 지난해 7월12일에 비해 24일 빠른 기록이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아 열대지방 밤처럼 잠을 청하기 어려운 상태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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