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진주의료원은 강성노조 놀이터이기 때문에 제2대구의료원과는 별개”라고 선 그었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26일 “대구에 제2 시민의료원이 필요한지 여부는 의료현장의 상황을 보고 판단할 문제이지, 막연하게 공공의료 강화라는 구실 만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고 했다.
제2대구의료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의료단체 등을 중심으로 설립 요구가 많아 홍 당선인이 건립에 나설지 관심을 모으는 사안이다.
홍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주의료원 폐업 문제를 아직도 왜곡되게 선전하는 좌파 시민단체의 선전책동이 횡행해 다시한번 밝힌다”고 했다.
그는 “제2대구의료원 문제를 왜 진주의료원 폐업과 연관 짓는지 참으로 유감”이라고 했다.
그는 “진주의료원은 공공의료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강성노조의 놀이터가 된지 10년도 더 돼서 경남도의회에서 폐지 논쟁을 불러일으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단선인은 “역대 경남지사들이 정상화를 시도했으나 강성노조의 저항으로 번번히 실패했고, 저도 수차례 정상화를 요구했으나 거부당해 부득이 폐업 절차를 밟았다”고 했다.
홍 당선인은 “진주의료원은 의사 16명에 간호사 150여명을 갖추고도 외래환자가 하루 200여명 밖에 되지 않아 공공의료기관으로는 부적합한 강성노조의 놀이터에 불과했고, 자본 잠식사태까지 예견된 최악의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사정을 간과하고 좌파단체들의 선동에 불과한 공공의료 폐업이라는 것만 내세우는 일부 언론기사는 참으로 유감”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