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북도 내 귀농 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2710가구(3654명)가 경북으로 귀농해 전년대비 21.3%(476농가)가 늘었다. 이는 귀농귀촌 통계조사 이래 최고이면서 전국 귀농의 18.9%로 전국 1위 기록이다. 경북 다음으로 전남 2564가구, 충남 1800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도내 시군별로는 의성이 227가구(전국 귀농인수 1위), 상주가 211가구(3위), 영천 182가구(4위), 김천 172가구(5위)로 경북이 전국 상위권 대부분을 차지했다. 도내에서 30대 이하 청년 귀농가구는 268가구로 전년(186가구)에 비해 44.1%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는 청년들의 농촌에 대한 인식 바뀌고 있고 도의 청년농 지원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북이 다른 시도보다 귀농인구가 많은 데 대해 경북도는 과수와 시설채소, 축산 등 돈이 되는 고소득 작물농업이 발달해 높은 농업 소득(연평균 1848만3000원. 전국 1위)을 올릴 수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 도움을 받을 많은 멘토(누적 귀농가구원 4만2130명)와 선도 농가(경북 농가수 16만6000호, 전국1위)가 있어 귀농이 많아지는 선순환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원인으로 분석했다. 경북도는 단계별·체계적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다양한 귀농귀촌 교육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또 대규모 박람회에 참가해 귀농귀촌에 관심이 있는 도시민 유치 홍보 활동을 적극 벌이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앞으로 더욱 다양한 귀농 및 청년창농 지원정책과 수요자 중심 교육 등을 제공해 귀농귀촌인들이 더 많이 경북으로 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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