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소소한 삶의 이야기와 지역 소식을 전해주는 “마뜰신문” 제2호가 발간됐다. 지역 인사들의 많은 축하 메시지와 격려에 힘입어 지난 4월 첫 발간에 이어 이번 2호를 발간하며 “마을로 通하다” “마을 주민 자치회” “마뜰 스케치” “용상시장 르네상스시대 ” “마뜰 예술가” “마뜰 소확행” 등을 주제로 다양하고 알찬 내용을 담았다. 용상동 1통 천병일 통장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다 받아 낼 수야 없겠지만, 결국 소통하고 이해하는 과정 안에서 주민이 행복한 마을로 마음이 합해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고 60여 가구가 살고 있는 3통 권영임 통장은 “며칠씩 불이 없는 집은 걱정이 되어 전화로 목소리를 확인해야만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어르신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최미옥 강사도 “동작이 틀려도 된다. 많이 웃는 게 좋다. 못해도 괜찮다. 넘어지면 그냥 누워 주무시라”라며 “젊은이들 못지않은 에너지로 왁자지껄한 이곳은 어느새 어르신들에게 행복한 공간이 되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용상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2022년 특성화 첫걸음 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첫걸음이라는 말 그대로 손님을 대하는 기본적인 자세나 영업 시설 등을 갖추는 사업이다. 전통시장이 활성화되고 대형마트와도 경쟁을 하려면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 시스템(QR코드결제 등)을 원활하게 만들고, 교육이나 동아리 활동을 통해 상인들의 의식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도 사업의 하나다. 전통시장이 동네 시장으로 활성화 되는 것이 목표 하나로 이루고자 하는 의지와 열망이 가득해 보인다. 자연의 기상이 느껴지는 구름이 피어나는 모습, 냇물이 흘러가는 듯한 글씨를 추구하며 주민자치회에서도 열정적으로 수업을 하는 서예가 권기영 선생, 용상동행정복지센터 1층에 마련된 <마뜰사랑곳간>에 직접 키운 상추를 대주며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이웃과 함께 나누어야 마음이 편하다는 황창기씨의 소소하지만 따뜻한 일상을 공유한다. 마뜰신문은 용상동 주민들의 이야기와 다양한 지역 소식,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마을 풍경이나 옛 추억 등이 담긴 사진을 실어 “그때의 기억들”을 함께 공유하며 주민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사람과 사람을 잇는 새로운 소통과 화합의 플랫폼’이라는 기치를 걸고 올해 4월 발행된 마뜰신문 창간호는 4월 25일 까치소식과 함께 용상동 주민들과 상가, 기관에 배포되었고, 마뜰신문 제2호는 6월 27일 배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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