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영덕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2년도 제3차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사업 규모는 3년간 총 83억원(국비 45.65억원, 지방비 37.35억원)으로, 영덕시장 내 신규 주차장 135면 조성과 오십천변 하상주차장 활용을 위한 진입로 개설 등이 주된 내용이다.
군은 지난 4월 중기부 공모 사업 신청 이후 5월 현장평가 통과, 6월 초 발표평가까지 거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영덕시장은 지난해 9월 화재로 인해 시장으로의 기능을 상실했고, 현재 4000㎡ 규모의 임시시장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군은 지역 대표 전통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300억 규모의 재건축계획을 수립, 영덕시장을 전국에서 손꼽히는 명품시장으로 탈바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도시재생 인정사업 84억원과 올해 3월 경상북도 시설현대화사업 133억원 등 217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 선정으로 83억원의 예산도 마련돼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김병곤 영덕부군수는 “공모사업을 통해 어렵사리 확보한 예산인 만큼 시장상인들의 소득향상과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신경쓰겠다”며 “주민과 상인들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조속히 영덕시장을 재건축할 수 있도록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말했다.김기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