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조4487억원, 경북교육청은 1조4926억원의 추경 예산안을 편성했다. 경북도와 경북교육청은 편성한 추경안을 7일 경북도의회에 제출했다. ▣경북도, 추경예산안 1조4487억원 편성 경북도가 1조4487억원 규모의 올해 제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 올해의 경북도 총예산은 당초예산 11조2527억원보다 12.9% 늘어난 12조7014억원이 됐다.   추경의 세입예산은 보조금 6962억원, 지방교부세 3897억원, 세외수입 401억원, 순세계잉여금 3311억원 등으로 돼 있다. 세출은 보조금(도비부담분 포함) 8282억원, 조정교부금·교육청전출금 등 법적의무적경비 3582억원, 국가직접지원·전환사업 등 경직성 사업비 1041억원, 자체사업비 1115억원으로 편성됐다. 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와 물가상승으로 고통 받고 있는 도민의 민생안정 지원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급한 사업을 우선 추진할 수 있도록 총 3285억원을 편성했다. 세부적으로는 유가상승 등에 따른 운수업계의 경영위기 극복 지원을 위해 교통업계종사자(택시, 전세버스, 노선버스) 소득안정지원 343억원, 시외버스 긴급경영안정지원 30억원, 농어촌버스 긴급경영안정 9억원 등이 배정됐다.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의 경영정상화와 민생지원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발행지원 453억원, 경북세일페스타온라인판로지원 20억원, 경북형지역뉴딜벤처펀드 15억원, 소상공인브릿지보증 8억원, 중소기업소상공인 물류비지원 8억원 등도 포함됐다. 원자재값 상승, 산불피해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어민들에게는 지난 5월 예비비로 어업인 유류비 인상분 8억원을 긴급 지원한데 이어 무기질 비료가격 인상차액 지원 303억원, 산불피해 송이 대체작물 조성 33억원, 사료가격 상승에 따른 축산농가 지원 13억원, 농식품유통취약농가판로확대지원 1.7억원, 지역수산물 온라인광고 및 할인쿠폰지원 1.2억원 등도 편성됐다. 지역예술인의 창작활동 지원과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문화예술활성화지원 25억원, 경북관광그랜드세일 20억원, 예술인창작지원 8억원, 경북관광품앗이운영 7억원 등도 배정됐다. 민선8기 새로운 도정 슬로건인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구체화하기 위한 국정과제 및 민선8기 공약 연계사업비 614억원도 반영됐다. 한국항공교육원 유치 및 종합 항공훈련 특화단지 조성 용역 3억원, 포항공항 활성화 지원 1.5억원, 울릉공항 발전전략 수립 1억원 등이 포함됐다. 또 ‘메타버스 수도 경북’ 실현을 위해 메타버스체험센터 구축 13억원, 대표플랫폼 구축 10억원, 초광역권 메타버스 허브 구축 운영 6억원 등도 반영됐다. 지방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85억원, 지역산업 연계형 대학특성화 학과혁신 지원 2억원 등도 포함됐다. 대한민국 신산업 혁신기지 조성을 위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 설비 구축 17억원과 에너지 자급자족 기반 구축 9억원, 경북형 도심항공교통 핵심기술 개발 3억원, SMR·수소국가산단조성 용역 1.5억원 등도 포함돼 있다. ‘문화관광 한류 르네상스 추진’을 위해선 지역한복문화창작소 6억원, 옛한글 ORC 데이터 구축 2억원,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10억원, 웰니스 관광클러스터 4억원이 반영됐다. ‘농산어촌의 생산·정주 패러다임 대전환’을 위해선 지역특화형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79억원, 임대형 수직농장 조성 30억원, 곤충양잠산업 거점단지 조성 7.5억원 등도 반영됐다. ‘보육부담 제로 경북 실현’을 위해선 아이돌봄 지원 43억원, 아이돌봄 특화 기반 및 프로그램 지원 15억원, 어린이집 영아반 지원 4.8억원, 아픈 아이 포그니 홈케어 사업 0.3억원 등도 편성돼 있다. 각종 재난재해 대응예산으로 하반기 태풍피해, 코로나 19 재유행 등에 대비한 예비비로는 200억원이 편성됐다.  울진, 영덕, 고령, 봉화, 군위 산불 피해지원 및 복구를 위해 총 948억원이 배정됐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관련해 위험사면 정비 사업 110억원, 교량안전점검 및 유지보수 31억원, 터널 안전점검 유지보수 7억원 등으로 174억원이 반영됐다. ‘지방소멸 대응’ 예산으로는 이웃사촌 시범마을 확산 100억원, 해양문화 기반 워케이션 빌리지 조성 20억원, 유휴 어항 레저항개발 20억원 등 363억원도 편성됐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고유가와 물가상승으로 힘든 운수업계, 중소기업, 소상공인, 농어업인 등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하반기  문화관광 분야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중점을 뒀다. 새정부 국정과제인 지방시대에 발맞춰 이번 추경을 시작으로 통합신공항, 메타버스, 미래과학산업 분야 등에 예산을 집중해 민선 8기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도가 제출한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의 심의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달 22일 최종 확정된다. ▣경북교육청, 추경예산 1조4926억원 편성 경북교육청도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경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추경예산안은 보통교부금과 특별교부금 등을 포함한 중앙정부 이전수입 1조3545억원과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1187억원, 기타 이전수입 및 자체수입 426억원 등 모두 1조4926억원이다. 이는 본예산 5조1162억원보다 29.2% 늘어난 것으로 이에 따라 올해 교육청 예산은 6조6088억원이 됐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기본방향에 대해 경북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교육결손 및 기초학력 회복 △학생들의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미래교육을 대비한 스마트 학습환경 구축 △학생들의 학습, 심리·정서, 사회성 등 학습결손을 회복하기 위한 교육력 회복 강화에 중점을 뒀다. 교육청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국가시책 사업으로 시행되고 있는 그린스마트 스쿨 총 사업비로 1조5358억원 정도 들 것에 대비해 교육시설 환경개선기금에 5249억원을 적립했다. 주요사업으로 교육청은 ‘교육결손 및 기초학력 회복’을 위해 △맞춤형 현장지원 컨설팅 131억원 △국가직무능력표준기반 교육과정 운영 111억원 △학교도서관 및 학급문고 도서구입 32억원 △초등돌봄교실 10억원 △방과후학교 운영비 77억원 등을 편성했다. ‘미래교육을 대비한 스마트 학습환경 구축’을 위해선 △학교정보화기기 및 소프트웨어 구입 453억원 △과학실험실 현대화사업 44억원 △미래형 가상놀이체험공간 구축 22억원 등을 편성했다. ‘학생들의 심리·정서 지원’ 분야로는 △학교폭력예방 93억원 △학생상담활동 32억원 △학생안전관리 34억원 △문화예술교육활동 20억원 △유아 학부모 심리정서 상담지원 7억원 △학생수련활동 지원 66억원을 배정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선 △2학기 학교방역인력 지원 143억원 △학교 대청소의 날 운영 124억원 △학교 보건인력 지원 5억원을 편성했다. 또 ‘교육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선 △특수학교(급) 환경개선 30억원 △특수교육지원센터 운영 등 21억원 △저소득층 학생복지비 24억원 및 안경 지원 5억원 △다문화교육 4억원 등을 반영했다. ‘학생들의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선 △생활관 증축 314억원 △실습동 증개축 316억원 △급식소 증개축 94억원 △생활관 보수 및 대수선 145억원 △내진보강 128억원 △창문개체 152억원 △전기시설 76억원 △소방시설 44억원 △그린스마트 스쿨 954억원 등 모두 5060억원을 편성했다. ‘학교회계 자율성 강화’에도 학교운영비 488억원을 증액 편성해 학교장이 교육회복을 위한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 다. 제출된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제333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추경예산은 우리 학생들이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는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정상적인 교육일상으로 되돌아 갈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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