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시군 가족센터들이 바뀌고 있는 가족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신규 사업들을 추진한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그동안 시군에서는 가족의 유형별로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있어 각각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현재 도내 20개 시군이 ‘가족센터`로 통합됐다.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없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만 운영하고 있는 3개 시군(청송, 영양, 고령)도 곧 가족센터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가족센터는 가정문제 상담과 교육 및 다문화가족을 위한 사업, 생애주기별(유아, 청소년, 청년, 중·장년, 노년) 프로그램과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아이돌보미 서비스 등 다양한 가족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바뀌고 있는 가족환경에 대응하고자 △여성의 가사노동 및 돌봄 시간 과다 해소를 위한 맞살림, 맞돌봄 가정환경 조성 △노인 비율이 높은 경북의 특성에 맞춘 세대 간 소통 및 간극 좁히기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를 위한 1인 가구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사회 포용과 학습 능력 향상 지원 등 다양한 신규 사업들을 진행한다. 경북도는 지난 2020년부터 도내 9곳에 400억원의 예산을 들여 다함께돌봄센터, 주거지주차장, 체육센터 등 복합시설을 갖춘 가족센터를 건립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건립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12일 도청 동락관에서 시군 가족센터 종사자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가족센터 한마음 다짐대회’를 가졌다. 행사에서는 23개 시군 가족센터의 활동성과 발표, 도의 가족정책 방향에 대한 브리핑이 진행됐다. 또 ‘다양한 가족변화에 대한 대응 및 지역특성을 반영한 가족사업 기획’을 내용으로 한 특강도 이어졌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가정이 건강해야 우리 사회가 발전할 수 있다. 경북이 모범이 된 새로운 가족정책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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