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대표하는 막걸리 ‘불로탁주’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대구 동구에 마련된다. 대구 동구청 불로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불로탁주아카데미’를 개설한 것. 불로탁주아카데미는 불로동 특화 자원이자 대구 대표 막걸리인 불로막걸리를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이다. 막걸리 관련 창업을 희망하는 대구시민이면 누구나 들을 수 있다. 교육은 △수제막걸리제조 △로컬푸드조리 △창업지원과정 등 3개 과정이며, 불로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직접 운영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분야별 전문 강사를 초빙해 실전에 맞는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 대표기업인 대구탁주합동(불로막걸리)과 불로전통시장 내 노포들이 함께 나서 지역의 전통주류와 음식조리 기술을 전수할 방침이다. 수제막걸리제조의 경우 이론과 실습과정을 포함해 총 20강(60시수)으로 매주 화·목요일 오후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대구탁주합동 실무진 및 막걸리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해 관련 기술을 전수한다. 또, 불로막걸리 제1·2 공장 현장견학과 9월에 예정된 가칭 불로동막걸리축제 프로젝트 참여할 수 있게 한다. 로컬푸드조리 과정의 경우 총 8강(20시수)로 매주 화·목 오후2시부터 5시, 오후7시부터 10시까지 등 2개반으로 진행된다. 대구가 원조인 불로동 무침회를 비롯해 전 요리 등 막걸리와 곁들일 수 있는 음식 조리 방법을 불로동전통시장 노포들이 직접 전수한다. 창업지원과정은 총 5강(10시수)로 매주 화·목요일 오후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매장운영·관리, 홍보·마케팅, 컨설팅 등 실질적 창업에 필요한 내용뿐만 아니라 수제막걸리를 판매하는 일반음식점 특성상 주세법에 따른 면허취득 관련 교육도 진행해 실질적인 창업을 위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교육은 오는 8월 9일부터 11월 22일까지 15주간 진행된다. 또, 출석, 졸업주 테스팅, 창업계획서 작성, 수업태도 등에 따라 개인별 평가가 이뤄지며, 90% 이상 교육에 참여한 수강생들에게 불로탁주아카데미 수료증이 발급된다. 특히 졸업생의 경우 가칭 ‘창업인큐베이팅 입점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선정자는 창업 지원금 500만원(리모델링비 일부 지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모집은 오는 27일까지 불로고분마을 홈페이지(www.bullo.or.kr) 내 공지사항을 확인 후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총 20명이며, 교육시간에 따라 2개반으로 각 10명씩 운영한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우리 막걸리 문화가 국가 주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될 만큼 전통주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다. 그만큼 창업 수요 역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불로동을 수제막걸리 제조, 창업거점으로 조성해 전국 최고의 막걸리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불로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전화(053-985-4728)으로 문의 하거나 불로고분마을 홈페이지(www.bullo.or.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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