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7일 이른 아침 형산로타리에서 32개 단체 회원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사회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인식 개선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여성단체 회원들은 최근 발생한 지역 내 성폭력 사건은 낮은 성인지 감수성을 가진 성차별적 문화가 성폭력 사건으로 이어졌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지역사회의 성인지 감수성 제고를 위해 포항을 대표하는 여성단체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자 직접 길거리에 나섰다고 밝혔다. 또한 남성중심의 기업문화가 만연해있는 지역사회에 앞으로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데 앞으로 여성단체가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 여성단체 회원은 “이번 일로 인해 우리 지역사회의 양성평등 문화의 현주소를 알 수 있었다.”며, “특히 직장내 성폭력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문화의 문제로 인식해야 하고, 시민들의 여성폭력 근절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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