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여름철 벼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 4일부터 19일까지 창수면을 시작으로 9개 읍․면에 걸쳐 드론 공동방제를 시행한다. 이번 공동방제는 농촌 인력의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영농비 절감 등 벼 재배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함으로, 작년보다 0.4억원 증액한 8.4억원(군비 6.4억, 농협중앙회 영덕군지부 농정지원단 2억)을 지원해 영덕군 벼 재배 전 필지 약 2,000ha를 대상으로 2회 방제하게 된다. 공동방제 일정 및 방제 약제 선정은 지난 2월 11일 영덕군농업회의소 식량분과위원회 임원과 회원의 협의에 따라 결정됐다. 이에 1회차 공동방제 시작일은 이달 4일부터 19일까지 병해충 발생 시기에 맞게 시행하며, 2회차는 장마 이후 각 읍·면에서 날짜를 정해 실시할 예정이다. 읍․면별 방제 기간은 1~5일 정도 소요된다. 공동방제 마을별 세부 일정은 각 읍·면사무소로 문의하면 되며, 방제 시간은 오전 5~10시, 오후 4시~7시30분으로 기온이 올라가는 시간대를 피해 혹시나 있을 약해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공동방제 기간 양봉농가 벌통관리, 가정 장독대 및 창문 닫기, 방제 중 영농작업 자제 등 방제 약제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주의할 것과 벼 재배농가가 공동방제 기간 외 병해충이 발견되면 공동방제에 의존하지 말고 농가 개별방제에도 적극적일 것을 당부했다.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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