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119신고 분당 1.4건…
지난해 동기대비 9.4% 늘어
올 상반기 경북도내 119신고가 늘어났다.
경북도 소방본부가 밝힌 올해 상반기 접수된 119 신고는 36만5834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33만4295건 보다 9.4%(3만1539)증가했다.
이는 하루 2032건, 분당 1.4건씩 신고가 접수된 셈이다.
신고 유형별로는 화재, 구조, 구급 등 현장출동 관련 신고가 20만9756건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안내 및 타기관 이첩 등 비출동 신고건수는 15만6078건(43%)이었다.
현장출동 신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16만5527건)보다 26.7% 늘었다.
그 중 화재 3만2747건, 구급 9만8235건으로 각각 66%,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울진과 고령, 영덕 등 크고 작은 산불 영향으로 산불신고가 8911건 접수돼 지난해보다 2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비출동 신고 중 오접속과 무응답이 지난해 5만4313건에서 올해 4만5722건으로 16%(8591건) 감소했다.
잘못 걸렸다고 확인되는 오접속과 신고 접수자가 상황을 여러 차례 물어봐도 대답이 없는 무응답은 전화 사용자의 실수가 대부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은 “119 신고접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증감의 원인과 추이 등을 분석해 현장 대응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119 신고접수가 증가하면서 긴급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오접속·무응답과 관련해 한번 더 주의를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