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가 지난 22일 폭염 3대 취약분야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폭염 3대 취약분야는 공사장 야외근로자, 논·밭 고령층 작업자, 독거노인 등이다. 이 지사는 먼저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예천군의 봉황마을경로당을 방문해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방역지침 준수 등 전반적인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이용자들의 건의사항도 청취했다. 또 독거노인, 논·밭 고령층 작업자 등 폭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폭염 때 지켜야 할 안전 수칙에 대해서도 홍보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날 간부 공무원들에게 시군별 실내 무더위쉼터(경로당, 복지회관 등)를 방문해 방역관리, 냉방기 가동상황, 이용 때 불편사항 등을 점검하도록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어 도청신도시 2단계 공사현장을 방문해 열사병 예방 기본수칙 준수, 폭염이 심한 낮 시간대 작업 중지 여부, 야외근로자 휴식공간 설치 등 폭염대비 기본수칙 준수여부 등을 살폈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온열질환 특성 자가진단표’를 근로자들에게 직접 나눠주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열사병은 중대재해처벌법의 중대산업재해에 해당한다”며 “사업 책임자는 근로자들이 폭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는 폭염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민께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그늘에서 휴식하며, 무더위 때에는 활동을 자제하는 등 개개인이 온열질환 예방에 힘써 달라”고 부탁했다. 경북에서는 지난달 18일부터 17개 시군을 시작으로 28일째 폭염 특보가 발령되는 등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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