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한식과 카페 산업의 성장세를 주시하고 이를 미래 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22일 도청에서 경북행복재단, 구미대학교, 함지음식문화연구소, 민간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신(新)한식사업 육성방안 수립 및 카페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한류의 영향으로 K푸드 위상이 세계적으로 높아진 데 따른 경북 한식사업의 가능성, 국내에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커피시장의 규모에 맞는 경북형 카페 문화 조성과 차별화된 운영방안 등이 논의됐다. 도민(300명), 한식사업 종사자(120명), 카페종사자(100명) 등을 대상으로 한 인식 및 요구도 조사도 발표됐다. 경북의 한식사업의 육성을 위한 방안으로는 △푸드테크 기반의 한식사업 지원 △종가·향토음식 계승과 발전을 위한 체험관 및 조리학교 운영 △한식의 메디푸드(특수영양식품), 고령친화 음식 개발 및 연구지원 △MZ세대의 한식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 △경북특산물 및 관광자원을 연계한 한식문화 지도 구축 △종가음식의 세계화 등이 제안됐다. 또 ‘경북형 K-카페 운영 모델’로 △커피 원두의 품질 유지(HACCP 인증) 및 공급 △교육지원을 통한 종사자 역량강화 △표준적인 서비스 및 운영 매뉴얼 개발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카페 기능의 대전환(소통과 문화의 공간:전시회, 음악회, 독서회 등) △특산물을 이용한 시그니처 음료 개발 및 보급 등의 방안이 제안됐다. 경북도는 다음달까지 이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결과에 대한 내부검토와 외부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외식산업 진흥정책 수립에 반영할 방침이다. 박성수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한식의 세계화와 발전을 위해 지역의 강점인 종가음식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푸드테크 ICT 신기술을 적용한 미래지향적인 카페시장 활성화 방안을 적극 발굴해 사업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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