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사회안전망 대구남구연합회는 지난달 28일 남구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우리 금쪽이 방(학)이 달라졌어요’ 개강식을 열고, 여름방학동안 주거환경이 취약한 아동세대의 주거공간 개선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개강식에는 금쪽이(아동) 및 보호자, 남구전체 13개 동의 민간사회안전망 대표와 생활공감정책참여단을 비롯해, 조재구 남구청장, 이충도 남구의회 의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정리수납전문가를 초빙해 아이들에게 방과 가재도구를 스스로 정리할 수 있도록 ‘정리수납 방법’을 교육하고 학용품 및 가족 간 정서 나눔을 위한 외식권을 지원함은 물론, 각 동의 민간사회안전망과 해당 아동간의 1:1 멘토를 맺도록 해 이웃에서 아동의 생활전반에 대한 관심과 보살핌을 지속할 수 있도록했다. 이어서 8월에는 금쪽이(아동)들이 정리수납에 필요한 물건을 직접 만들어보는 ‘정리수납 물건 만들기 체험’을 실시해 아이들이 즐기며 정리하는 습관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정리수납전문가, 수납교육을 이수한 생활공감정책참여단 회원 및 사회복지사가 함께 각 아동의 가정을 방문해 금쪽이(아동)와 가족들이 스스로 집안과 물건 정리하고 그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정리서비스를 지원하며, 심리상담을 통해 가족간의 정서적 안정도 도모하고, 정리 상태를 잘 실천하는 아동에게는 별도의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다. ‘우리 금쪽이 방(학)이 달라졌어요’ 사업은 민간사회안전망 남구연합회가 남구종합사회복지관, 남구생활공감정책참여단과 함께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아동세대의 주거공간 개선을 지원하고자 마련됐으며, 지난해에도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슬기로운 정리생활’ 프로그램을 통해 25명에게 정리수납 교육을 실시하고, 가정을 방문해 정리를 지원하는 등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건강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상운 민간사회안전망 남구연합회장은 “집이란 그 속에 살아가는 사람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는 공간으로 열악한 주거환경과 가족문제는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을 것”이라며, “주거환경을 개선한다는 것은 사람의 정신을 회복하는 것인 만큼,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밝은 미래를 꿈꿔 갈 수 있도록 우리 민간사회안전망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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