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고금리, 고유가, 고물가 등으로 민생경제가 위기에 처하자 긴급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지난달 31일,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사회적 배려대상 등 취약계층의 생계부담을 경감하고자 한시 긴급생활지원금 622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긴급복지지원비 66억원을 투입해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 교육비 등 대상자별 위기 상황에 대해 선지원 후적정여부 심사로 선제적으로 취약계층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 읍면동에 긴급복지 상담 및 신청창구를 마련한 상태다.
도는 또 매월 둘째 주 수요일을 ‘복지사각지대 발굴의 날’로 정해 ‘찾아가는 상담소’와 민간 발굴조직을 가동해 위기에 처한 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경제적 위기상황에서 고립과 단절로 인한 정서불안, 심리적 불안정 등을 해소하기 위한 정서지원을 위해 대화기부 홈페이지를 개설해 ‘대화기부 운동’도 전개하기로 했다.
또 청년, 여성,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찾아가는 마음안심 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안전에 취약한 어르신, 어린자녀 등의 스마트폰 미사용 설정기간(6~72시간)이 지나면 이들의 구호자(가족 등)에게 이상 문자 발송 서비스를 하는 ‘마음안심서비스’ 앱을 전국 최초로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자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 등 기초예술 전 분야에 개인은 300만원, 단체는 최대 50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북 관광을 활성화하고자 지역 방문 관광객 2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국내전담여행사를 대상으로 관광객유치 특별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정보가 없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상자 발굴과 홍보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