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은 마을 전체가 하나의 영농조합법인으로 구성돼 스마트팜, 수직농장 등의 첨단 농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청년농을 유입하고자 추진된다. 드론 등 4차 산업혁명기술을 이용한 공동영농으로 인력난을 해소하고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농업경쟁력을 갖추게 하는 새로운 개념의 농촌마을이다. 도는 이를 공모하기로 하고 개소당 총사업비 500억원 규모 범위에서 시군별 자율 계획을 수립토록 했다. 사업유형은 첨단농업+공동영농형, 첨단농업형, 공동영농형 등 세 가지다. 공모기간은 9월 2일까지로 10월쯤 최종 사업대상 마을이 선정된다. 이 마을에는 내년부터 4년간 국비공모사업과 지방비를 포함해 최대 500억원이 지원된다. 경북도는 이 사업으로 지금까지 농업인 개인별 역량 증진에 중점을 뒀던 농업정책이 첨단기술로 무장한 기업형 마을 조성에 중점을 두는 대전환이 이뤄져 청년과 기존 농업인이 함께 일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농업도 변화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며 “첨단농업으로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농업·농촌환경을 만드는 농업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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