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사면과 관련해 ‘사면 경제인들의 지역 대규모 투자를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이 사면 복권됐다. 침체된 경제 위기 극복에 큰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 지사는 특히 “한 달 전쯤 서울 아시아 리더십 컨퍼런스 행사에서 이재용 부회장을 만났다. 삼성은 고향인 구미로 돌아오라고 말했는데 긍정의 신호가 있었다. 지방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대규모 투자를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2일은 해외 일정을 마무리하는 날로,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정부의 특별사면 발표를 접하고 이같은 메시지를 남겼다. 지난해 8월 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결정에 대해서도 “글로벌 시장의 치열한 경쟁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반등기회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며 환영의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2일 “경제위기 극복 및 사회통합을 위해 중소기업인·소상공인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주요 경제인, 노사관계자, 특별배려 수형자 등 1693명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사면과 관련해서는 “현재 범국가적 경제위기 극복이 절실한 상황인 점을 고려했다. 적극적인 기술투자와 고용창출로 국가의 성장 동력을 주도하는 주요 경제인이다”며 사면 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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