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은 2022년도 문화재 보수정비 국고보조사업으로 추진 중인 대구 구암동 고분군(사적) 제56호분의 기록화 사업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지난 16일 북구청 2층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구암동고분군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8년 8월 7일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 지정됐으며 사적 지정 이후 북구청에서는 56호분 재발굴조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구암동고분군 종합정비계획의 일환으로 1975년 영남대학교 박물관에서 처음 조사한 구암동고분군 56호분의 자료를 디지털화하고 아카이브를 구축해 다양한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북구청은 영남대학교 박물관과 용역 계약을 체결해 지난 3월부터 용역을 추진 중이며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기록화 용역을 통해 1975년 영남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발굴 조사된 구암동 고분군 56호분에 대한 재검토와 함께 발굴 당시 자료 중 ‘구암동고분 발굴조사보고’(1978)에 수록되지 못하고 보관 중인 사진 약 1700여장, 각종 도면 60여장, 국가귀속 발굴문화재 대장, 구암동고분군 채집유물 50여점 등이 정리돼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중간보고회에는 김권구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장 등 관련 전문가와 북구의회 의원들이 참석해 용역 결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정리된 구암동고분군 56호분 자료는 향후 구암동고분군 연구의 기초자료로 이용될 필요가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제공을 통해 역사적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자료로 활용될 필요성이 제시됐다. 북구청은 이번 용역 결과물을 다양한 방법으로 공유할 예정이며10월쯤에는 디지털화된 사진을 선별하고 사진전을 개최해 1975년 당시 구암동고분군과 주변의 모습을 지역주민에게 알릴 계획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