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21일 대구시가 이전을 추진 중인 군부대 4곳의 최우선 검토 대상지로 칠곡군을 선정하고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난 19일 대구시청 별관에서 제2작전사령부·제50보병사단·제5군수지원사령부·공군방공포병학교 등 군부대통합 이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남을 가졌다.
대구시는 군 간부의 주거 및 복지시설은 도심에서 주민과 함께 어울려 생활하는 군부대의 정주 인프라를 만족시킬 수 있게 하고 군은 이전 지역 자체단체의 인구 유입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민군 상생 복합 밀리터리 타운 개념을 원하고 있다.
김재욱 군수는 대구시가 원하는 복합 밀리터리 타운 개념의 군부대 통합 이전에 대해 “조건을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40%가 개발제한구역에 묶여있는 지천면에는 군부대 입지에 필수적인 지천·신동·연화역 등 경부선 철도역 3곳이 있고, 경부·중앙·대구외곽순환 고속도로 등 교통망이 잘 구축돼 있어 군부대 유치에 최적지”라며 ”군부대 이전을 대비해 군 장병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교육 등의 생활 인프라 개선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시장은 “국방부도 대구시의 군부대 통합 이전 방안을 찬성하고 있다”며 “상생 발전을 위해 원활한 협의를 이어 나가자”고 말했다.
양 지자체는 다음달 초 책임자급 관계자가 만나 부지 물색 등의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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