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새로 조성할 2곳의 ‘이웃사촌마을 시범 마을’에 한 곳당 매년 50억원씩 4년간 총 200억원을 지원하는 등 청년 유입을 위한 계획에 본격 착수했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역개발, 농·수산업, 문화·관광, 청년·창업, 복지 분야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이웃사촌마을 조성 특별위원회가 이달부터 2년간 이들 마을에 정책 과제 발굴과 자문을 한다. 이웃사촌마을은 지난 민선7기 이철우 지사의 대표 공약사업으로, 의성 안계면 일대에서 추진되고 있다. 지금까지 전국에서 모인 137명의 청년이 여기서 활동하고 있다. 이 가운데 85명이 전입을 마쳐 조용했던 시골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경북도가 지난해 12월부터 이웃사촌마을 확산 공모사업을 진행한 결과, 영천 금호읍과 영덕 영해면 일대가 신규 조성지역으로 지난 2일 최종 선정됐다. 도와 선정 시군은 앞으로 내실 있는 사업추진과 사업간 연계성 극대화를 위해 분야별 전문가와 유관기관 및 지역주민 등과 1개월간 머리를 맞대 사업의 완성도를 높인 후 기본 계획을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스마트 팜과 식물공장 등 디지털 농업을 활용한 특화된 작목을 육성해 새로운 기회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마을활동가·로컬크리에이터 등도 양성해 사업의 기초단계부터 활성화까지 마을발전의 지속성을 이끌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에 선정된 이웃사촌마을에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투입해 한 곳당 매년 50억원씩 4년간 총 2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철우 지사는 “인구감소를 막기 위해서는 지방 살리기 정책이 과감하게 추진돼야 한다. 이웃사촌마을을 지방생존 전략의 모범사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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