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인구감소 대응 추진을 위한 지방소멸대응기금 세부사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지방소멸대응기금 광역지원계정심의회 심의에 따라 광역분 847억원(올해 363억원, 내년 484억원)을 배정 받았다. 또 시군(인구감소지역 16, 관심지역 2곳)은 기초지원계정심의회 심의에 따라 투자계획서 평가에 따라 차등배분(2268억원) 받게 됐다. 도는 이 기금으로 37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먼저 청년인구 유입 거점을 조성하고자 의성 안계면에 조성된 이웃사촌시범마을을 2곳 더 늘인다. 여기에 청년 인재들을 유치해 최적의 정착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인구·경제 구조를 변화시켜 농촌을 청년들의 기회의 땅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 청년 유입과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경북살이 청년실험실’을 운영해 문경 달빛 탐사대, 영덕 뚜벅이 마을 등과 같은 청년이 그려보는 경북을 지원한다. 또 동해안 권역에 ‘해양 워케이션 빌리지’를 조성해 경북의 어촌 콘텐츠로 비즈니스와 주거를 결합시켜 청년 유입을 유도한다. 지역 대학들과 다양한 청년 사업도 펼치기로 했다. 베이비붐 세대, 신중년 등을 대상으로 ‘두 지역 살기 기반 조성 사업’에도 적극 나서 휴식, 여가, 영농 등의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해 지역 내 정착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모듈러 주택 등 다양한 주거 공간을 조성하고 1시군 1생활인구 특화프로젝트 사업으로 시군별 특성에 맞는 살아보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디지털 임대형 수직농장’도 조성하고 산업단지 내 노후 기반시설 정비와 편의시설  확충에도 나서기로 했다. 경북형 아이돌봄 특화사업,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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