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가 23일 자신의 SNS(페이스북)에서 ‘윤석열 대통령 영일만대교 예산 확정 지시’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이 지사는 “영일만횡단대교는 이명박·박근혜·문재인 대통령 시절 내내 경북지역 숙원사업이었다”며 “이제 드디어 해결될 것 같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1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만나 영일만횡단대교 건설에 필요한 예산 지원을 요청했었다. 이 지사는 추경호 부총리가 “윤 대통령께서 의지가 워낙 강해서 영일만횡단대교 예산을 내년에 반드시 포함시키도록 지시했다”고 말한 내용을 페이스북에 소개했다. 그러면서 “경북도의 숙원사업이자 대통령 공약 사항이기도 한 영일만대교 건설에 더할 나위 없는 큰 힘이 실렸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 직후인 지난 4월 11일 영일만횡단대교 건설현장을 찾아 공약으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는 포항시 남구 동해면에서 북구 흥해읍까지 바다를 건너는 해상교량으로 전체길이 18㎞(해상교량 9㎞, 터널 2.9㎞, 도로 6.1km)로 총 사업비는 1조6189억원 규모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08년 정부의 ‘광역경제권발전 30대 선도프로젝트’에 선정돼 국가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건설 당위성이 거론되기 시작했고, 2009년 기획재정부가 예비타당성조사를 해 사업추진을 결정한 바 있다. 이어 2011년에 국토교통부 타당성 조사가 이뤄졌고, 영일만을 횡단하는 해상 횡단안이 최적안으로 도출됐다. 그러나 2013년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간의 총사업비 협의 과정에서 국가재정부담 및 국도대체우회도로 활용 가능성 등의 사유로 영일만 횡단구간(18km)을 제외한 포항~영덕(30.9㎞)구간만이 확정돼 현재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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