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막시무스’(영화 ‘글래디에이터’의 검투사)를 언급하며 이준석 전 국민의힘 전 대표를 비판했다. 홍 시장은 2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막시무스는 자기 몸을 불살라 조국 로마를 위한 헌신이 있었다. 막시무스는 구질구질하지 않았고 자신의 죽음으로 로마를 살리고 동료 검투사들에게 자유를 주었다”고 썼다. 영화에서 로마의 장군인 ‘막시무스’는 ‘코모두스’ 황제에게 배신당해 노예 검투사로 전락한 후 코모두스를 죽이고 자신도 사망하게 된다. 홍 시장의 이 글은 최근 국민의힘 내부의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과 정치적 갈등을 빚고 있는 이 전 대표의 처세를 비판한 것으로 읽힌다. 홍 시장은 “자신이 살려고 동료 집단을 매도하는 비열한 짓을 막시무스는 하지 않았다. 더 이상 나가면 코미디가 된다. 그만 자중했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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