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중소기업들이 생산한 생활소비재가 미국에서 인기다.
경북도는 지난 14~17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2 뉴욕 홈리빙 박람회’에서 지역 생활용품업체 8개사로 구성된 공동관을 운영해 149만달러의 수출상담 및 계약 추진이 이뤄졌다고 23일 밝혔다.
이 박람회는 1942년부터 80년간 열린 미국 최대의 생활용품 박람회로 매년 세계 1100여 기업이 참여한다.
또 고급 백화점, 편집숍 대표 등 약 3만명의 현지 구매자와 참관객이 집결하는 소비재 전시회이다.
경북도는 2019년 이 전시회에 6개사가 참여한 공동관을 구성해 한국무역협회 대경본부와 함께 처음으로 참가했다.
이후 코로나로 참가하지 못하다 올해 8개사로 늘여 참가했다.
2019년에는 상담건수 78건, 계약추진 및 수출상담액 30만달러였으나 이번 박람회에서는 142건의 수출상담과 149만달러의 성과를 냈다.
유아용 매트를 취급하는 아렌델은 뉴욕 현지에서 웰빙제품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업체와 상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8만 달러에 달하는 현장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을 체결한 미국 유통업체는 앞으로 화장품을 포함한 한국산 생활용품 구매를 본격적으로 확장할 것이고 밝혔다.
이응원 경북도 외교통상과장은 “이번 전시회에 중국 기업의 참가가 소극적이어서 미국 구매자들의 한국 고급소비재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며 “현지 대형 유통업자들이 참가하는 실속형 전시회 참가를 확대하고자 지역 우수기업의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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