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추석을 앞두고 도축장을 공휴일에도 운영하고 미생물 및 항생제 잔류물질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시험소는 육류 소비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주간 도축장 개장 시간을 오전 7시로 평시보다 1시간 앞당겼다. 또 휴일(이달 27~28일, 다음달 3~4일)에도 도축을 해 축산물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도내 도축장에서는 하루 평균 소 460마리, 돼지 5828마리를 도축했다. 육류소비 성수기인 다음 달 8일까지는 하루 평균 소 575마리, 돼지 5944마리까지 도축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출하 가축에 대한 생체검사, 해체검사뿐만 아니라 미생물검사 및 잔류물질 신속검사 장비를 사용한 축산물 항생제 잔류 검사로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육을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도축장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한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강원도 양구와 영주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비해 도축장에 출입하는 축산관련 차와 관계자, 작업장에 대해 방역도 강화하기로 했다. 김영환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축산물 소비가 늘어나는 추석 명절을 맞아, 휴일작업 등 도축작업 연장과 철저한 위생검사로 안전한 축산물이 유통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