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가 지방시대위원회 확대를 요청하고 나섰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26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기업이 지방에 적극 투자하도록 교육, 문화, 주거시설 등을 총체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다고 건의했다. 그러면서 “지방시대위원회는 현재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참여하는 13개 부처에 더해 국무조정실, 고용노동부와 대통령실 경제수석, 사회수석, 정무수석까지 참여토록 확대 출범시켜 달라”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는 “SK가 최근 미국의 SMR(소형모듈원자로) 설계기업인 테라파워에 3000억원을 투자한 소식을 들었다”며 “경북에서 추진하고 있는 SMR 국가산단 조성에도 적극 투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4개의 규제자유특구를 지정받은 경북의 역동성을 강조하고 정부차원의 지속적인 지원과 몇 가지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전국 유일 3년 연속 특구 평가 1등을 받은 포항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 대해 조속한 시일 내 윤 대통령의 방문을 요청했다. 실험만 하고 제품은 못만드는 안동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 특구와 관련해서 수출용 제품 생산을 위한 마약류관리법 규제 완화, 공장 설립 및 투자를 촉구했다. 또 농식품 생산과 수출을 위한 농업규제자유특구도 제안했다. 끝으로 이 지사는 지방자치단체에 비자 발행 권한을 부여해 외국의 인재들과 부모들을 초청할 수 있게 해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경북에서 파격적인 규제혁신과 패키지 지원을 바탕으로 100조원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지방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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