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경북에서 시군 축제가 잇따라 열리며 전국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9월에 예정된 시군 축제는 모두 17개다. 경북도는 행락객들의 발길을 시군 곳곳의 축제에 돌려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예천에서는 삼강주막나루터축제가  추석연휴인 다음달 10~12일 삼강문화단지와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예천군은 이번축제에서 의례적인 개막행사를 폐지하고 단지 내 보부상문화체험촌에서 달걀꾸러미, 컵받침 등 전통 짚풀공예, 삼강주막 젤캔들 만들기, 추석맞이 송편만들기 체험 등 7개 체험프로그램을 하루 8회 운영한다. 또 모꼬지 프로그램은 1일 50팀을 기준으로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예약은 이달 30일까지 네이버스토어에서 가능하다. 이외에도 국악 및 초대가수 공연, 보부상 의상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23일에는 포항국제불빛축제가 형산강체육공원일원에서 3일간 열린다. 이날 저녁 6시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레이저와 워터스크린, 멀티미디어쇼가 마련된다. 경연대회 형식으로 한국최대 규모의 불빛퍼레이드도 선보인다. 24일 밤 8시에는 필리핀, 이태리, 스웨덴, 한국이 하나가 돼 진행하는 불꽃쇼가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29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명예문화관광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시작된다. 안동시는 올해는 탈춤공원을 벗어나 안동 원도심에서 대부분의 축제행사를 진행해 지역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축제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30일 저녁 6시 경동로내(안동홈플러스앞)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3일까지 5일간 열리는 이 축제는 안동민속축제와 동시에 개최된다. 국내외 탈춤 공연, 탈놀이 경연대회, 탈놀이 대동난장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며, 시장 버스킹 무대와 하회마을과 월영교에 지역 관광거점지 무대에서도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경북에서는 술 문화축제(2~3일)가 안동 월영교에서, 2022세계유산축전(3~25일)이 안동과 영주일원에서, 경산 갓바위소원성취축제(24~25일)가 팔공산에서 열린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9월에는 추석연휴도 있어, 출향인과 가족단위 관광객이 지역을 많이 찾을 것”이라며 “지역축제가 경북관광 브랜드를 높이고 관광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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